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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오후 3시 30분 회담…특별수행원들은 별도 일정

입력 2018-09-18 14:32 수정 2018-09-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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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후인 오후 3시 30분부터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항에서는 다른 차로 출발했지만 중간에 같은 차로 바꿔타고 평양시내 카퍼레이드를 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서울 프레스 센터를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첫 회담 시각이 3시 30분으로 보도됐는데, 확정이 된 것입니까?
 

[기자]

네, 확정됐습니다. 두 정상은 점심식사를 한 뒤 별도로 휴식시간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회담은 3시 30분 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아직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18일)과 내일 진행될 회담은 형식보다는 두 정상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올해 두 차례 회담에서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중재안을 중심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또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전반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에 공식 수행원들은 따로 움직이죠?

[기자]

네, 오늘 첫 날 일정은 크게 세 트랙으로 진행되는데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첫 회담을 갖는 동안,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갖는 등 별도 일정을 소화합니다.

북한의 형식적인 정부 수반과 우리나라 정당 대표들이 만나는 만큼 사상 최초로 남북 국회 회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남북 경협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함께 방북한 경제인들도 따로 움직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은 북한의 경제담당인 이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납니다.

또 김정숙 여사는 이설주 여사와 함께 이동해,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앵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서 백화원으로 이동할 때 카 페레이드가 있었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과 함께 벤츠 승용차에서 내렸습니다.

공항을 떠날 때는 앞차에 문 대통령, 뒷쪽차에 김정은 위원장이 따로 나눠 타고 출발했는데, 중간에 두 정상이 한 차로 갈아탄 것입니다.

두 정상은 오픈카에서 카 퍼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이때 북측이 준비한 사이카 수십여대가 근접 경호했고, 이렇게 약 40여 분 정도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함께 카퍼레이드를 했고,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때는 김정일 위원장이 제안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경호상의 문제로 카퍼레이드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평양 시내의 카퍼레이드는 이번이 처음인 셈입니다.

평양시민들은 문 대통령이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수 킬로미터를 서서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간에 직접 내려서 북한 주민 향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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