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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 핵 활동 중단 포착 못해…증기가열기 가동 흔적"

입력 2018-08-22 07:34 수정 2018-08-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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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원자력 활동을 감시하고 있는 유엔 국제 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에서 핵 활동이 중단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IAEA는 2009년 이후 북한을 방문, 조사하지 못해 공개된 자료와 위성 자료만으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이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AFP 통신이 이를 확인했다며 보도한 데 따르면 IAEA는 "비핵화 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한 아무런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과 추가적인 진전, 이와 관련해 북한이 내놓는 성명이 지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영변 재처리공장인 방사성화학연구소에서 증기가열기를 가동한 흔적을 포착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IAEA는 당시 증기가열기 가동 기간이 실험용 핵발전소 원자로에서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플루토늄을 추출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의 행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어서 유감스럽다는 표현이 보고서에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2009년 영변 핵시설에서 조사관들을 추방한 이후 IAEA는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와 위성 자료로 파악하고 있어 정확한 핵 개발 현황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IAEA는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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