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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김기덕 감독 얄미워 더 열심히 연기"

입력 2016-10-04 10:05 수정 2016-10-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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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수가 김기덕 감독과의 일화를 전한다.

조민수는 오늘(4일) 방송되는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영화 '피에타'를 촬영할 당시 김기덕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두는 작가주의 감독이다"라며 "첫 촬영을 나갔는데 감독님이 두 번 만에 오케이를 하더라. 그때 나는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좀 더 찍고 싶었는데도 그냥 다음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감독님이 얄미워 오히려 더 열심히 연기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작품을 고를 때 내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지 적은지를 따지기 보다는 극중 역할을 보고 선택한다"고 밝힌다. 조민수는 "드라마 '피아노'의 경우 내가 출연한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나로 인해서 갈등이 생기고 나로 인해서 문제가 해결된다. 비록 짧게 나오더라도 내가 없으면 이야기 전개가 안 되는 그런 작품을 선호한다"며 소신 있는 연기 철학을 밝힌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화장품 광고 모델로 시작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계기,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한 고뇌와 피나는 노력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민수의 연기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오늘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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