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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틀 연속 불펜투구…"언제든지 실전 가능"

입력 2015-02-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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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3)이 이틀 연속 불펜 피칭을 하면서 고삐를 조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22일 잔류조 훈련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 오승환이 이틀 연속 불펜에서 공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타석에 후쿠도메 고스케를 세워놓고 56개의 공을 던졌다.

'산케이 스포츠'는 "첫 실전 등판은 멀었지만 실전을 방불케하는 투구였다"며 "후쿠도메가 타석에 서자 오승환의 투쟁 본능에 불이 붙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승환은 불펜 피칭 후에는 타석에 서 있던 후쿠도메에게 질문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피로감을 느낀 오승환은 올해 예년보다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다.

오승환은 처음으로 이틀 연속 불펜 피칭을 한 후 "단계를 밟고 있다. 오늘 후쿠도메가 타석에 들어서 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내가 느낀 것도 있지만 후쿠도메가 느낀 것에 대해서도 들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뿐 언제든지 실전에 나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승환은 3월10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지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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