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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헬기충돌' 계기로 제2 롯데월드 층수조정 검토해야"

입력 2013-11-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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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헬기충돌' 계기로 제2 롯데월드 층수조정 검토해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 사고를 계기로 잠실 제2 롯데월드의 층수 조정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건축허가는 났지만 완공된 상태는 아닌 만큼 제2 롯데월드의 층수조정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차원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허가된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위와 관련된 최소한의 규제와 감독마저도 민간 활동을 옥죄는 간섭으로 매도하며 규제완화를 요구해왔던 사회적 분위기를 되짚어 봐야 한다"며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제2 롯데월드의 (전투기 및 항공기) 충돌 위험성이 높다면 그 피해는 이번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명박정부는) 성남 비행장 하나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는 초대형 123층짜리 제2 롯데월드 건축을 희생시키는 것은 기업친화적인 국정운영 기조에 맞지 않는다며 허가를 밀어부쳤다"며 "불과 2년 전만 해도 조종사의 75%, 군 관제사의 85%가 충돌위험이 있다고 진술했지만 묵살하고 강행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자가용 헬기에 대해서도 정부의 규제와 감독 완화를 요구해 온 결과 비행기 기장들은 1년 한 번씩 국토부 장관이 정하는 지식 및 조종기술 등을 구술·실기 시험을 통해 검증을 받지만 헬기 조종사는 이 같은 조치가 없다.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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