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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뜨씽즈' 서이숙·김영옥 울린 감동의 야외 버스킹

입력 2022-05-10 09:02 수정 2022-05-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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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씽어즈' '뜨거운 씽어즈'
'뜨거운 씽어즈' 합창단이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생방송에 앞서 담력을 키우기 위해 야외 버스킹에 도전했다. 진한 여운을 안긴 공연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는 경기도 포천을 찾아 실전 대비 미션으로 야외 버스킹을 진행하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상예술대상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약 1200명의 관객과 후배, 동료 배우들 앞에서 노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미션이었다.

잔나비 최정훈은 "앞서 '비긴 어게인'에도 출연해봤고 거리에서 버스킹도 많이 했었는데 무대 위랑 다르다. 철판을 많이 깔아야 한다. 생각보다 반응이 없을 땐 눈빛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장현성은 영화 '원스'의 OST인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로 야외 버스킹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감미로움 그 자체였다. 서이숙, 윤유선, 우미화, 이서환이 뭉쳐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렀다. 특히 서이숙은 어머니를 초청, 어머니 앞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펼치는 것이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 공연이었다.

노래 중간 서이숙은 "꽃밭이 참 좋다. 엄마 앞에서 노래하니까 참 좋다"라는 내레이션을 추가했고 그 순간 밀려오는 감정에 울컥했다. 서이숙 어머니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고 박준면, 최대철은 오열했다. 이 노래에 깊은 감동을 받은 김영옥은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가사를 읊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60년 지기 김영옥, 나문희는 음악감독 최정훈과 함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해 불렀다. 함께 무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뻐 떨 여유도 없었다는 두 사람은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최정훈은 "'같이 울고 같이 웃고' 하는데 그 가사에서 기분이 좋아져 울컥했다"라고 고백했다. 순간 어머니가 떠오른 권인하도, 감동이 밀려온 박준면도 눈물을 멈추지 못한 감동의 무대였다.

방송 말미엔 게스트로 가수 박정현이 등장했다. 박준면, 권인하와 깜짝 무대를 꾸미며 "마치 '비긴 어게인'을 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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