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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에 '심각' 격상…가금류 39만여 마리 살처분

입력 2020-11-29 19:53 수정 2020-1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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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이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I가 올해 처음으로 농장에서 발견됐다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급히 방역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가 발견된 농장 주변의 오리와 닭 39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전국의 모든 가금류 농장을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정읍의 한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합니다.]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초 발견 농장의 오리 1만9000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이어 같은 동네에서 키운 오리와 닭도 살처분하기로 하고 인근 지역에는 가금류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인근 3㎞ 안의 가금류 농장 6곳 39만2000마리의 닭·오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 중이며 (10㎞ 내) 290만5000마리는 30일간 이동제한…]

정부는 전국 가금류 농장 5700여 곳에 소독차량을 보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행정명령도 발동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와 관련 차량은 철새도래지 출입이 금지됐고 살아있는 병아리와 오리의 유통도 금지됐습니다.

2017년 고병원성 AI가 발견됐을 때는 가금류 3400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피해가 1조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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