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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개 비례대표 정당…각 당 후보자들 면면 보니

입력 2020-04-15 16:46 수정 2020-04-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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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비례대표를 낸 정당들이 많습니다. 무려 35개 정당이 냈고요. 또 여당과 제1야당은 이른바 '위성정당'에 비례대표 후보를 몰아주고 비례대표를 내지 않았죠. 상당히 복잡합니다. 비례대표 정당과 후보자들 몇몇, 사실 지지율에 따라서 비례대표 후보 중에 누구까지 될 것인가가 결정이 되는데요. 이 부분을 고석승 반장이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코리아 가자평화인권당 등 다 읽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이번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35개입니다. 그런데 당연히 있어야 할 당 두 개가 안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안 보이죠. 아시다시피 이 두 당은 비례 전용 정당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죠. 정당은 이렇게 많습니다만 실제로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정당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조사 한 번 보시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8일 이틀 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요.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냐고 물었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등입니다. 이 조사에서 부동층이 22%나 됐고요. 또 이번 개정 선거법은 지역구에서 확보한 의석수에 연동해 비례대표를 배분하기 때문에 이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만을 가지고는 예상 의석을 확정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조사를 가정해서 대략적으로 보면 더불어시민당은 15석에서 17석 사이를 미래한국당은 13석에서 15석 사이, 정의당은 7석에서 9석 사이 열린민주당은 4석에서 6석 사이, 국민의당이 3석에서 5석 사이 정도입니다.

흔히 말하는 당선권 경계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늘(15일) 특히 긴장하고 있을 텐데요. 각 당 후보들 면면을 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시민당은요.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양정숙 변호사 그리고 전용기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이 14번부터 16번에 배치돼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요. 벤처기업가 출신 이영 후보, 소상공인 연합회장 출신 최승재 후보, 변호사인 전주혜 후보가 13번부터 15번에 배치돼 있습니다. 정의당도 볼까요.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지냈던 배복주 후보,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신 양경규 후보 그리고 이자스민 전 의원이 7번, 8번, 9번을 받았습니다. 열린민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허숙정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활동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4번부터 6번에 배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도 보겠습니다. 권은희 의원이 3번에 김근태 서울대 촛불행동 대표가 4번, 최단비 변호사가 5번에 각각 배치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례대표 후보들 면면을 보면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의료, 보건계 인사가 대거 후보에 포함됐다는 건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와중에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까 각 당이 의료, 보건 관련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후보들을 내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민생당 추천 1번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 더불어시민당 추천 1번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국민의당 추천 1번 최연숙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꼽힙니다.

언급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지역구, 비례대표 모든 후보들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제가 정치부회의 시간에 자주 인용했던 드라마 한 장면으로 오늘 발제 마무리하겠습니다.

[JTBC '보좌관' : 형님도 나도 가슴에 무궁화 하나씩 딱 달고 저기 딱 들어가서 공명하고 깨끗한 나라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 세상 만들어 봐요. (그래 네 말대로 세상 한 번 바꿔보자. 바꿔보자.)]

오늘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될 후보들 미리 축하드리고요. 오늘 품었던 초심대로 공명하고 깨끗한, 모두가 잘 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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