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탐사코드J] 오원춘의 두 얼굴, 살인자 VS 노동자

입력 2012-06-11 21:36 수정 2012-06-15 16: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범인 오원춘은 2007년 방문취업비자(H2)로 입국해 5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일을 해 왔다.

오원춘이 3달간 머물렀던 여인숙의 주인은 그가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살인자란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다. 건설현장에서 오원춘과 함께 일한 동료들 역시 그를 '섬세하고 착실한 일꾼'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잔혹한 살인자, 착실한 노동자. 두 얼굴을 지닌 오원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혹시 오원춘은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정상환 수원지검 제1차장 검사는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토대로 "(오원춘에게는) 연쇄살인범 아니면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는 위험하다며 오원춘의 범행 수법을 미루어 봤을 때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웅혁 경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오원춘 사건은 지능적 사이코패스인 유영철보다는 무모한 사이코패스인 정남규 쪽에 가까운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다소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