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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ICBM 대신 SLBM 꺼낸 북한…'바이든' 의식했나

입력 2021-01-15 20:25 수정 2021-01-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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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공개된 신형 무기 중엔 이른바 '게임 체인저'로도 불리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포함됐습니다. 이슈체커 정제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새로 등장한 신형 SLBM은 어떤 무기입니까?

[기자]

■ 몸집 더 커진 SLBM

우선 지난해 10월 선보인 SLBM하고의 차이를 좀 보시겠습니다.

탄두부가 더 길어졌습니다.

전에는 미사일 앞부분에 병력이 타고 있었는데, 이번엔 그 자리까지 탄두부가 채운 모습입니다.

거치대를 보면 알 수 있듯, 두께도 더 굵어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시옷'은 뭐의 약자입니까?

[기자]

'수중'의 약자입니다.

[앵커]

위력이 더 세진 겁니까?

[기자]

아직까진 정보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2019년에 공개된 북한의 잠수함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이 위쪽부분이 SLBM을 넣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이번 SLBM은 탄두부 공간이 커지면서 다탄두 미사일이거나 개발하겠다고 한 핵잠수함 탑재용일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란 뜻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게 완성되지 않은 모델일 수도 있다는 겁니까?

[기자]

■ 겉과 속이 다르다?

아직 전력화 단계까진 가진 못한 것 같다는 게 군이나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아직 개발 중인 모델을 슬쩍 보여주는 단계이고 완성해 실전 배치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계속 등장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은 왜 안 나왔습니까?

[기자]

■ 미국엔 수위조절| 내부엔 군사력 과시

이번 당대회 메시지도 그렇고 오늘 연설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하지 않은 걸 감안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향해 수위 조절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인민들에게 실패한 경제 대신 강한 국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무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새 SLBM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슈체커 정제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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