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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더 깊은 '제주'…작은 마을들이 바꾼 '관광지도'

입력 2020-01-25 20:58 수정 2020-01-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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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 하면 제주를 빼놓을 수 없죠. 요즘은 제주도에서도 작은 농촌, 해안가 마을이 더 인기라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에메랄드 빛 바다.

제주도 서쪽 한담해변입니다.

과거 한적했던 해안가 마을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후 필수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시내에서 이곳으로 올 수 있는 대중교통편은 이 버스가 유일합니다.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박소희/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 소셜미디어나 TV 프로에 많이 언급돼서 외곽이라도 끌려서 버스라도 타고 오게 됐어요.]

제주도 내륙의 한 농촌마을, 평범한 집들 사이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제주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한 디저트 가게입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힘든 곳이지만 이렇게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여기 어떻게 찾아오셨나요) 소셜미디어를 보고 맛있고 유명하다 해서 일부러 내비 찍고 찾아왔어요.]

20년 전 제주도가 만든 관광지도를 살펴봤습니다.

필수코스로 소개하는 곳 상당수는 인기가 시들하거나 아예 사라졌습니다.

내륙의 다양한 박물관과 맛집으로 유명한 월정리는 요즘 지도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제주도 맛집만 소개한 지도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NS와 인터넷, TV 예능이 제주의 관광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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