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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국민 요구 크게 못미친 개각…한심하다"

입력 2015-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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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청와대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매우 실망스러운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치는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친박계 의원들을 중용하고, 통일부 장관에 청와대 비서관을 승진시켜 인재풀의 협소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 "금융회사의 현직 수장을 감독기관인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도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쇄신 없는 인사로는 국민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정말 한심하다"며 "우리 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확실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 역시 "한 마디로 측근 인사, 가신 인사와 다를 바 없다"며 "십상시 권력을 청와대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에 골고루 퍼지게 하고 싶은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국정 및 인사 쇄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수첩인사에 또 한번 절망스럽다"며 "이제 국민의 수첩에서 박 대통령의 이름을 지워야 할 때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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