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함께 사는 세상] 투신 직전 청년 구조…택시운전사 강철수 씨

입력 2020-02-08 12:18

"펑펑 울던 청년, 난간으로…놓치면 안 된다 생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펑펑 울던 청년, 난간으로…놓치면 안 된다 생각"

생활고 탓에 잠실대교에서 뛰어내리려던 20대 청년이 택시기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기사는 다리 난간을 넘어선 청년의 옷깃을 붙잡느라 타박상을 입고 골반뼈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날려 청년을 구한 강철수 씨를 < 사건반장 >에서 만나봅니다.

 
[강철수/'투신 시도' 청년 구조 : (승객이) 갑자기 흐느끼고 울더라고요. 너무 슬프게 울기에 '아, 얘가 무슨 일이 있구나' 그러다가 다리 밑에 중간쯤 가는데 (승객이) '아저씨, 지금 길에 좀 세워주세요'… 그러면 거기가 난간인데 뛰어내린다는 판단밖에 안 서더라고요. 서지 않고 '여기서 내릴 곳은 아닙니다' 이러는데 문을 갑자기 확 열어버리는 거예요, 그냥. 그리고 그 난간으로 뛰는 거예요. 그와 동시에 차를 주차시켜버리고 같이 동시에 뛰었습니다. 몸은 (난간) 밖으로 다 나갔고 옷자락을 잡았어요, 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팔에 힘이 점점 빠지니까 자신이 없는 거예요, 제가. 그래서 내가 울면서 살려달라고 통곡하면서 (버티고 있었어요.)]

· 투신 직전 청년 구조…택시운전사 강철수 씨
· 구조된 청년은 또 난간으로 달려가…상황은?
·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옷자락 잡았다"
· "청년, '다치셨는데 치료비 보상하겠다' 전화"
· "나는 조금만 치료받으면 돼…걱정하지 말라"
· 딱한 사정을 들은 경찰도 도움 줄 방안 모색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
https://bit.ly/328uk0n

(JTBC 뉴스운영팀)

 
[함께 사는 세상] 투신 직전 청년 구조…택시운전사 강철수 씨

관련기사

[함께 사는 세상] "유족연금, 장학금으로" 아내 유언 따라 '기부천사' 실천 [함께 사는 세상] 10년간 헌혈해 온 청각장애인 "시작한 계기는…" [함께 사는 세상] '환상의 커플' 부부 봉사단 [함께 사는 세상] '장기기증 은인' 찾아 미국서 온 특별한 손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