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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방남' 일정 막바지…눈물 흘린 북 응원단

입력 2018-02-23 20:51 수정 2018-02-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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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년 만에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다음 주에 돌아갑니다. 17일 동안 함께 응원하고 깜짝 공연도 했죠. 아쉬움 때문인지 눈물도 보였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다소 낯선 창법이지만 관객들은 어색해 하지 않습니다.

북한 응원단이 인제 군민들 앞에서 연 공연 모습입니다.

그동안 숙소를 제공해준 인제군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6.25 전쟁 때 손꼽히는 격전지였던 인제는 많은 군인과 주민들이 희생된 곳입니다.

하지만 북한 응원단이 찾아오고, 이제는 함께 통일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적으로만 생각했던 인식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윤병철/강원 인제군: 감회가 새롭죠. 북한에서도 이런 노래를 개방돼서 부른다면 바로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정동진에서는 시민들 앞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습니다.

환호가 쏟아지자 몇몇 응원단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공연을 본 관광객들도 함께 눈물 보입니다.

[함경의/전남 영광군 : 지금 이게 현실인데, 참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북한 취재진도 이 모습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습니다. 

[조선중앙TV 기자 : 그 심정을 북측에도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단은 다음주 월요일 20일동안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영상취재 :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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