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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내일 첫 구속 수사…고강도 조사 예고

입력 2017-04-03 07:48 수정 2017-04-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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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우리 사회 빅이슈들이 이제 본질을 파고들 일들만 남았습니다. 먼저, 바닷속에서 인양돼 육상 거치를 앞두고 있는 세월호는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이 시작됐고, 사고원인 조사도 사실상 시작됐죠. 또, 지난 금요일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번주 검찰이 조사를 시작합니다. 내일(4일) 검사들이 서울 구치소에 직접 찾아가는데요. 2주 전 소환조사 때와는 다른 고강도 압박 수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박 전 대통령 측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먼저, 임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벌입니다.

검사가 직접 서울구치소를 찾아가는 출장 조사 형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심리적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왔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검찰은 오늘 조사를 원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변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내일로 하루 늦췄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소환조사 당시엔 구속영장 청구 직전 수사의 완결성을 갖추는 데 의미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의 소명을 듣기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진행되는 수사에서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 등 참모들의 진술과 물증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당시에 이어 출장 조사에 참여할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 등이 주말 내내 출근해 질문지를 정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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