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깜짝 발표를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며 이미 팀과 재계약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FC바르셀로나가 스포르팅 히혼에 대승을 거두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FC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한 골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을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17승6무2패(승점 57)가 된 바르셀로나는 2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17승4무2패·승점 55)를 누르고 1위로 도약했다.
이 기쁜 날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다음 시즌엔 바르셀로나를 지휘하지 않을 계획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미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구단은 내게 빠른 결정을 종용하지 않았지만, 이 사실을 공개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좀 쉬고 싶다고 한다. 그는 "그 동안 휴식을 취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