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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영장실질심사 공방…이대 수사도 정점

입력 2017-01-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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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아침 10시 30분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검의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에 가기 전에 특검에 들렸죠. 특검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15분 쯤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특검에 잠시 들렸다 20분 뒤에 출발했는데요.

지난번 특검 소환 때와 달리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방금 전 이 부회장은 법원에서 심문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영장 결과는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 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삼성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법원을 나오면서 "뇌물죄 대가성과 관련해 충분히 다퉜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입장처럼 최씨와 박 대통령 측에 건넨 430억원의 돈이 뇌물이 아니라 강압에 의한 지원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맞서 특검팀은 기존에 수사했던 다양한 증거와 물증들을 통해 뇌물죄 입증을 충분히 자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장 심사에 특검팀은 양재식 특검보를 포함한 검사 4명을 투입했고, 이에 맞서 삼성은 특검보 출신의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상당한 법적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바쁜 와중에도 특검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소환을 했는데, 이대 수사가 정점에 올랐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업무방해 등 혐의에 의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과 학사비리에 정점에 있는 인물로 지목돼왔는데요.

어제는 이와 관련해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이 구속됐는데, 이번 특검 수사에서 이대 교수가 구속된 건 3번째입니다.

특검이 오늘 최경희 전 총장까지 소환하면서 이대 비리 수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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