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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론 다시 수면 위로…새누리, 물밑 당권 경쟁

입력 2016-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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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이 치러진 지 이제 사흘째입니다. 여야 모두 총선 결과에 따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해성 기자, 우선 야권 소식부터 좀 들어보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일각에선 벌써부터 대선을 위한 통합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 야권 통합론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제는 '형제 당'이 생겼다"면서 "야당 간에도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내놓았고요.

박원순 서울시장도 "분열은 필패"라며 "여전히 통합·연대가 필요하다"고 통합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여야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38석을 갖게 된 국민의당과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출신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당장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앵커]

반면, 예상 밖의 참패를 당한 새누리당에서는 물밑 당권 경쟁이 치열한 모양이네요.

[기자]

네, 새누리당 지도부 모두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당권을 둘러싼 눈치 싸움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친박계에서는 이미 이주영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당권 도전 가능성을 닫지는 않고 있습니다.

반면, 비박계는 5선에 성공한 정병국 의원 외에는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입니다.

[앵커]

이번 참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데. 새누리당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나타냈다면서요.

[기자]

네,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개혁 공천은 옳았다"며 책임론을 부인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도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게 불출마 선언 등을 할 시간을 주며 기다렸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에 의해 공천 배제됐던 무소속 주호영 의원은 "여소야대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복당 요청 전에 새누리당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해 복당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분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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