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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지키자" 했지만 선동 앞장선 한국당 광화문 연사들

입력 2019-12-17 08:15 수정 2019-12-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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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이들의 국회 점거를 두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출입을 돕고 시위를 유도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의 '태극기 집회'가 고스란히 국회 안으로 옮겨왔습니다.

꽹과리, 부부젤라 소리까지 그대로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러분이 이겼습니다. 여러분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화문 광장의 연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유튜브 '김문수 TV') : 국회는 여러분 안방입니다.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자리에 와서 편안하게 계시면 돼요.]

[주옥순/엄마부대 대표(유튜브 '김문수TV') : 문재인 앞잡이 문희상은 당장 처단해야 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협박 혐의로 구속돼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유튜버 김상진 씨까지 나타났습니다.

[박시연/자유한국당 중랑갑 당협위원장(유튜브 '김문수TV') : 자유한국당과 태극기와 십자가가 합쳐서 저 2대 악법을 막아내고.]

한국당은 질서 유지를 당부했지만, 지지자들은 인간 띠를 만들어 국회 본청을 에워쌌습니다.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이들의 행동을 치켜세웠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유튜브 '김문수TV') : (항의해서 문을 열었고) 본관 앞에서 많은 국민들이 자유의 행렬, 이 엄청난 자유의 행렬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규탄 집회에 참석하라고 앞서 당협위원장들에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선택한 것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정치 깡패와 다름없는 무법, 폭력"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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