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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나는 똑똑하고 천재?'

입력 2018-01-08 16:04 수정 2018-0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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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의 한마디는 '나는 똑똑하고 천재?'입니다.

대한민국 촛불시위를 상징하는 구호는 "이게 나라냐"였습니다. 그 다음 생략된 문장이 있다면 "이게 대통령이냐"겠지요.

미국은 요즘 대통령 논쟁이 뜨겁습니다. 발단은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핵 발언을 하자 트럼프가 "나는 더 크고 힘센 핵 버튼이 있다"고 우쭐댄 거 기억나실 것입니다. 유치함을 참다못한 미국 기자들이 "국민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거냐"며 송곳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이 와중에 '화염과 분노'라는 책이 출간됐는데, 트럼프의 핵심 참모들도 사실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반응이 걸작입니다. "나는 성공한 사업가에다 TV 톱스타고 대선에 한 번 출마해 대통령이 됐다. 그건 내가 똑똑할 뿐 아니라 천재, 그것도 아주 안정적인 천재라는 것을 입증한다." 이거 아무리 봐도 쉽게 하기 어려운 얘기 아닙니까. 우리도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한 번 완전히 뒤집어진 적이 있는데, 참 남의 나라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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