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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위워크 결국 감원 추진…일부 사업은 축소

입력 2019-1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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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위워크 결국 감원 추진…일부 사업은 축소

자금난에 빠진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WeWork)가 인력 감축과 사업 축소 등을 추진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위워크가 유럽 직원들에게는 곧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직원들과 이번 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위워크 대변인은 "사업 초점을 재조정하는 전략에 따라 운영 모델과 인력을 변경하면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위워크가 전 세계 1만2천명의 직원 중 4천명가량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사업 계획도 재조정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공유 사무실 일부를 철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위워크는 전 세계에 500개가 넘는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위워크의 최대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은 위워크와 우버 등 주요 투자처의 지분 가치 하락으로 올해 7∼9월에 7천40억 엔(약 7조5천1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14년 만의 분기 영업 적자다.

소프트뱅크를 이끌어온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은 실적 악화와 관련해 "위워크 문제가 비전펀드 실적에 미친 영향과 소프트뱅크 그룹에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며 "나 자신의 투자 판단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워크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올해 1월 470억 달러였으나 최근 80억 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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