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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마다 '장밋빛 전망'…상용화까진 갈 길 멀어

입력 2020-04-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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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약업체들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갈 길이 멉니다. 실제로 허가용 임상 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5개입니다.

모두 신약이 아니라 기존 물질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약물재창출 시험입니다.

제품판매 최종단계인 허가용 (3상) 임상은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합니다.

국내 제품을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연구자 임상시험용'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 연구자 임상은 연구용으로 치료가 되는지 안 되는지 보겠다고 신청하는 겁니다. (상용화) 임상이랑 상관없는 겁니다.]

임상을 통과해도 상용화까지는 최소 수 개월이 더 걸립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의 억제효과가 증명됐는지 공개가 되어야 하거든요. 단순히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발표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지도 다시 따져봐야 합니다.

사스나 메르스 때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완성 제품을 내놓은 곳은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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