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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엇갈린 신호…이번엔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

입력 2019-12-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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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또 언급을 해서 참 여러가지로 주요 뉴스를 채우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어제(4일) 금융시장에 또 혼란이 왔는데요, 하루만에 낙관적인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마감시한 격인 이달 중순까지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입니다. 뉴욕증시도 반등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기존 관세를 완화하는 쪽으로 합의점에 다가서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4일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은 오는 15일까지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2월 15일은 미국이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들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입니다.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은 류허 부총리를 내세워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그러면서도 '물밑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무역협상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신들은 최근 2주간 쿠슈너 보좌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개입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와 만나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미·중 간 '비공개 채널'을 통해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이런 보도들은 불과 하루 전과는 정반대의 신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영국 현지시간 3일) :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내년)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미·중 무역협상.

또 다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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