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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시선분리] 하태경 "김성태, 줄 잘못 섰어"

입력 2017-12-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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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시선을 분석하는 리포트, 정 반장의 시선분리 시작을 하죠. 오늘의 시선분리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의원님?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예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하태핫해, 하태핫해 안 하시네요. 오늘은?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요즘 별명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뭘로 바뀌었습니까?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하태핫해에서 하태추워로… 춥고 배고파서 요즘 제가 후원금 떨어졌다고 광고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요즘 그 한국당 내에서 하태경 응원 많이 합니다.]

한국당에서 얘기 많이 하죠. 욕을 많이 하죠.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아니 욕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칭찬을 많이 합니다. (아 그래요?) 왜냐하면은 홍 대표의 폭압에서 엄청 시달리고 있는데, 그런데 하태핫해가 시원하게 긁어주기 때문에.]

제가 지난주에도 몇몇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랑 식사도 했습니다만 의원님 싫어하던데요? 아주 핫하게 싫어하는 분들, 예를 들면 정진석 의원 같은 분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9월 4일) : 야 하태경 네가 어떻게 네 입으로 보수를 입에 올려 이 자식아. 이 나쁜 자식아. 얻다 대고 보수를 입에 올리고 지X이야.]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정진석 대표 요즘 보니까 홍 때리기 전선에 동참하셨던데.]

어쨌든 내일이 원내대표 경선인데요. 친홍 김성태 의원이 될 것 같습니까?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저는 솔직히 줄 잘 못 섰다고 생각합니다. 홍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어가지고. 홍한테 줄 서면 폭망이다.]

어쨌든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간에, 자유한국당은 없어질 정당이다. 계속 그런 주장을 하십니다. 맞죠?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아 그렇죠. 지방선거 끝나면 없어질 정당입니다. 바른정당은 지금 망할 것 같지만,]

예, 망할 것 같아요.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망할 것 같아요. 근데 확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 지금 통합 열심히 하겠다는 분이 안철수 대표인데, 완전히 리더십이 무너져 버리면, 누가 하죠 같이? 바른정당이 하자고 해도?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안 대표님 힘내세요! 하태하태가 응원합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단문단답입니다. 질문 들어갑니다. 하태경에게 홍준표란?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요즘 좀 불쌍합니다.]

갑자기 반전인데요.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안됐어요. 너무 불쌍해요.]

뭡니까, 그게 허무하게.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제가 지금 홍을 계속 깔 수 있도록 홍 대표가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무슨 훈훈한 마무리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 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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