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능장 칸막이 설치 한창…당일 증상 땐 별도 시험실로

입력 2020-11-29 19:26 수정 2020-11-29 21:56

교실당 수용 수험생 숫자, 지난해보다 줄어
확진자는 음압병실에서 따로 시험…칸막이는 없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교실당 수용 수험생 숫자, 지난해보다 줄어
확진자는 음압병실에서 따로 시험…칸막이는 없어


[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도 걱정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바짝 긴장하기는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나 수능을 준비하는 교육 당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 치를 수 있도록 어떤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지 서영지 기자가 시험 치를 교실도 둘러보고, 확진판정 받거나 격리 중인 수험생이 시험 볼 장소도 미리 가봤습니다.

[기자]

며칠 뒤 수능 시험을 치를 교실에서는 칸막이 설치가 한창입니다.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수능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칸막이는 가로 60㎝, 높이 45㎝.

책상 상판에 받침대 두 개를 이용해 칸막이를 고정했습니다.

받침대와 칸막이 때문에 시험지 펼치는 공간이 좁아진 점은 수험생이 미리 유념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책상 사이 거리를 두다 보니 교실 안에 책상 수도 줄었습니다.

인천의 경우 한 교실에서 지난해 28명이 시험을 치렀는데, 올해는 24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이 됐거나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아예 다른 공간에서 수능을 봅니다.

수능 전날이나 당일 증상이 있거나 학교에 와서 발열 체크할 때 열이 감지되는 학생들은 각 학교에 다섯 개씩 마련한 별도시험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있는 별도시험실에서는 이렇게 멀찍이 떨어진 책상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봅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인 수험생은 병원에서 마련한 음압병실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병실에서 혼자 시험을 보니 칸막이는 없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별도의 학교에 마련한 시험실에서 수능을 봅니다.

이곳 감독관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수험생을 감독합니다.

[도성훈/인천시교육감 : 49만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 '국민 수능'이라는 말처럼 국민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는 와중에 격리되거나 확진되는 수험생이 더 늘지는 않을까 교육 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관련기사

수능시험장 집중 방역…대면수업 학원엔 과태료 부과 '코로나 수능' 치르는 고3 '긴장'…시험·방역 대비 어떻게? 수능 카운트다운 들어간 학원가…강의실 방역 실태는 수능 시험장, 앞당겨 원격수업…확진 수험생은 지정병원서 응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