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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늘어난 산불…"건조한 가을철엔 더 조심해야"
입력 2019-1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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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 건수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11월 산불조심기간(1∼15일)을 맞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7일 당부했다.
행안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8년)간 한 해 평균 432건의 산불이 발생해 평균 670㏊의 산림이 소실됐다.
올해 들어서는 9월 말까지 산불 발생 건수가 594건에 달해 연간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1∼9월)에는 442건의 산불이 났다.
올 봄에 난 강원도 대규모 산불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산불 피해면적은 3천247㏊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863㏊)의 약 4배 수준이다.
11월은 단풍이 절정에 달해 등산객이 늘어나는 데다 강수량이 줄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돼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산에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서는 안 된다. 과태료 부과 대상이기도 하다. 야영이나 취사도 허용된 곳에서만 해야 한다.
산행할 때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 입산이 통제됐거나 폐쇄된 등산로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관할 지자체 허가 없이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역시 불법이며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올해는 특히 여의도면적(290ha)의 11배(3천247ha)를 넘는 산림이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적극적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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