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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당번은 전희경"…민경욱-고민정 만남 '불발'

입력 2019-07-18 22:02 수정 2019-07-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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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18일)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2개만 하겠습니다.

#당번이 아니다

[기자]

2개를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키워드는 < 당번이 아니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무슨 당번입니까?

[기자]

오늘 청와대에서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이 있었습니다.

각 당대표들은 당대표 비서실장 그리고 대변인이 함께했었는데요.

한국당의 당대변인은 민경욱 의원과 전희경 의원이 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이 혹시 참석하지 않나 기자들의 관심이 많았는데 전희경 대변인이 참석을 했습니다.

왜 민경욱 대변인 참석에 관심을 가졌냐면 최근 민경욱 대변인은 KBS 선후배 사이이자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 선후배 사이인 고민정 현 청와대 대변인과 설전을 벌여온 바 있습니다.

한판 시원하게 붙읍시다라고 하자 한참 후배에게 얘기하자 고민정 대변인은 한참 선배에게 정치의 격을 높여달라라고 얘기까지 했는데요.

그래서 혹시 오늘 만나냐 했는데 만나는 것은 불발됐습니다.

[앵커]

그게 당번이 아니라서, 누가 당번이 아니라는 얘기입니까?

[기자]

민경욱 대변인이 오늘 당번이 아니었습니다.

[앵커]

대변인도 당번이 있습니까?

[기자]

네. 기자들에게 오늘은 누가 당번이다 문자를 보냈는데 어제 저녁에 보낸 문자를 잠깐 보면, 오늘 당번 대변인은 전희경 대변인이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어제 당번이었고요.

하루건너 이제 내일 당번이 됩니다.

대변인들은 모두 중요한 행사의 중요 브리핑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민경욱 대변인이 아무리 고민정 대변인과 한판 붙고 싶었어도 당번을 바꿔달라고 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선을 넘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선을 넘었다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선을 말합니까?

[기자]

지켜야 할 선인데요. 일본 극우성향의 후지TV 논설위원이 선을 넘었습니다.

어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방송의 몇 장면을 저희가 캡처를 했는데요.

지금 내용을 잠깐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애니메이션 캐리커처가 있고요.

그 내용을 보면 한국 경제가 더욱 타격을 입을 겁니다라고 돼 있습니다.

그 앞에 있던 내용은 지금 반도체 소재에 대해서 수출 제한을 하는데 이 부분이 확대되면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국내에서 그만둬, 사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 모습을 잠깐 보면 지금 아베 총리를 상징하는 듯한 캐리커쳐가 있고 일본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푸틴도 그렇고 각각 자기 국가 중심주의가 되고 있다며 아베 총리도 착한 아이로 남는 것을 그만둘 거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남다와 되다의 맥락이 좀 혼란스럽기는 하는데요.

그런 얘기를 한 뒤에 이 부분부터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요.

옆에 성난 군중들이 지금 한자로 돼 있는데 탄핵 찬성이라고 하고 밑에 뭐든지 하는 한국이기 때문에 안 될 일도 없다라면서 국내에서 탄핵 움직임이 있어야 된다, 그것이 지금 약간 붕괴된 한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이다라고 주장까지 했습니다.

얼굴을 잠깐 보면 히라이 후미오 일본 후지TV 논설위원입니다.

저게 방송이 됐고요. 그러자 국내에서도 좀 선을 넘었기 때문에 비판이 좀 많았습니다.

조국 수석이 저 내용을 소개를 하고 간단히 선을 넘었다라고 얘기했고요.

본인들도 선을 넘었는지 알았는지 오늘은 오후에 유튜브에서 해당 내용이 삭제됐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뭐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기는 합니다.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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