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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박영준·이상주·송정호 소환…'MB 뇌물죄' 다지기

입력 2018-03-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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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어제(11일) 검찰에서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았습니다."

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1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비롯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직전부터 재임 기간에 걸쳐 기업인과 정치인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왕차관'으로까지 불렸던 박 전 차관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거액을 건네고 청탁한 인사와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네진 22억 원 중 14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도 어제 두 번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도 함께 소환됐습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대선 직전 이명박 캠프에서 후원회장을 맡을 당시 모 중견기업 회장 손모 씨가 이 전 대통령 측에 사업 편의를 바라고 2억 원을 건네는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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