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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면허 발급돼도 투쟁할 것"

입력 2013-12-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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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는 조계사와 민주노총 본부에 이어 오늘(27일)은 민주당사로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사에 있는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을 전화로 연결해 잠시 노조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사측에도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은철 사무처장님?

Q. 수서발 KTX 면허가 발급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철도공사가 12월 20일 경에 면허 발부 예정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19일 2차 상경 집회를 앞둔 상황이었고 당시 우리 입장은 면허가 발급되도 철도 민영화 문제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늘 면허가 발급돼도 해를 넘겨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

Q. 사측의 최후통첩은 면허 발급을 염두에 둔 것인가?
- 민주노총에서 투쟁 일정을 밝힌 건 현재 정부와의 관계 문제이다. 공권력을 통해 침탈한 것, 정부의 노동단체 탄압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사과가 없으면 민주노총은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Q. 협상은 잠정 중단인가 결렬인가?
- 19일에 2차 투쟁을 앞둔 상황과 비슷하다. 19일을 마지막 복귀시점으로 엄포했다. 20일에 면허 발급한다고 언급했다. 아마도 이 상황은 면허 발부를 염두한 압박으로 보인다.

Q. 노조쪽에서 협상 중단을 이야기하는건 내일 있을 대규모 집회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 중단과 결렬은 같은 의미다. 대화교섭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통에도 일어나는 것이다. 함부로 결렬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의지의 문제이다. 대화 교섭을 지속하는 것은 책임있는 주체들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Q. 사측의 최후통첩에 복귀할 의사는?
- 20일을 넘겼다. 이미 사측의 여러 번의 협박에 흔들릴 파업 대오가 아니다. 복귀율이 높으면 그럴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복귀를 막는다는 사측의 주장은 잘못된, 호도된 주장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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