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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상습 불법도박 혐의' 경기남부경찰청서 수사

입력 2021-12-17 14:08 수정 2021-12-17 14:13

피고발인 주소지 등 고려해 서울청에서 재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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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발인 주소지 등 고려해 서울청에서 재배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 씨의 상습 불법도박 의혹에 대한 사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됩니다.

오늘(17일)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지난 16일 상습도박죄 및 게임산업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된 이씨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하며 본청 차원에서 사건을 해당 청에 배당하기로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피고발인의 주소지 등을 고려해 이같이 재배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사건을 넘겨받으면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16일 언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약 200개의 게시글을 올렸고 해외 포커 사이트의 칩(게임 머니)을 거래하자는 글을 100여건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또 불법 도박장 방문 후기 글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이씨도 16일 오후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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