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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 새 368명 숨져…확진자 2만 5천명 육박

입력 2020-03-16 16:31

스페인서도 7753명 확진·288명 사망
유럽 내 미국인들 대거 입국…주요공항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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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도 7753명 확진·288명 사망
유럽 내 미국인들 대거 입국…주요공항 마비


[앵커]

이번엔 다시 보도국 한 번 더 연결을 해서 현재까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이탈리아에선 하루 새 사망자가 300명이 넘었다면서요? 

[기자]

이탈리아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하루 동안 368명이 숨진 걸로 집계돼 사망자가 총 1809명이 됐습니다.

하루 만에 3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도 3590명이 늘어 총 2만 4747명입니다.

이 중 중증환자도 16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사율로 따지면 7.3%로, WHO가 추산한 세계 평균 치사율 3.4%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앵커]

다른 유럽 국가들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이탈리아 다음으로 상황이 심각한 곳이 스페인입니다.

확진자는 7753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스페인에서도 현지시간으로 어제 하루 동안 97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288명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주민들의 이동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입니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확진자 수도 각각 5400여 명, 22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독일은 인접국과 마주한 국경에서 검문을 시작하는 등 국경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천 명이 늘었다면서요?

[기자]

CNN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386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13일 확진자 수 2천 명을 넘은 뒤 이틀 만에 천 명이 늘어난 겁니다.

현재까지 65명이 숨졌고, 50개 주 중 49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유럽발 외국인들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혹시 전면적 입국 금지가 내려지진 않을까 걱정하던 미국인들이 서둘러 유럽에서 들어오면서 미국 내 주요공항이 마비 사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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