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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대강 보 해체, 오랫동안 깊이 있게 논의한 것"
입력 2019-02-25 13:08
"평지서 돌출한 사안 아냐…이명박정부 때부터 환경파괴 등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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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서 돌출한 사안 아냐…이명박정부 때부터 환경파괴 등 문제제기"
청와대는 25일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가운데 3개를 해체 혹은 부분 해체해야 한다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안과 관련해 "위원회가 오랫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4대강 보 해체 문제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 문제는 어느 날 평지에서 돌출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정부 때부터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파괴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졌고 문재인정부 들어와서도 2017년부터 계속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그는 조국 민정수석이 최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서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공수처 신설은 노무현정부 때부터 추진한 미완의 과제"라며 "담당 수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충심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김모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청와대의 누구도 소환 및 조사에 대한 조율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도 있는 사안을 언론이 가볍게 다룬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3·1절 특별사면 대상과 관련해서는 "26일 국무회의에서 명단을 의결하고 나면 법무부가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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