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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수초 만에 공중서 '폭발'

입력 2016-10-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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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7번째인데 지금까지 1번 성공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어제(15일) 낮 12시 33분쯤입니다.

하지만 발사 직후 수 초만에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 측이 화성-10호로 부르는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km 정도로
미군 괌 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까지 모두 7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습니다.

지난 6월에 실시한 시험발사는 성공했지만, 나머지 시도는 모두 실패한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무수단을 실전배치했지만 안정성이 매우 떨어진다"면서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5일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노동 또는 스커드 개량형 미사일을 잇달아 3발 발사한 이후 40일만입니다.

지난 11일 시작한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 마지막 날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맞불 카드를 꺼내려다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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