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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어떻게…통합당 원내대표 선거 주목

입력 2020-05-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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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일주일 뒤 치러집니다. 원내대표는 여당과 원내협상을 책임지는 자리죠. 그런데 이번 선거에선, 이 협상 능력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가 우선적인 고려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론 5선의 조경태·주호영, 4선의 권영세·김기현·이명수, 3선의 장제원, 조해진 당선인 등이 거론됩니다.

그리고 이중 누가 되든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를 어떻게 할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앞서 총선에서 낙선한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모든 책임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고 손을 뗐기 때문입니다.

비대위는 당 의결기구의 승인이 떨어졌음에도 김종인 위원장의 취임 거부로 출범이 안 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새 원내대표는 임기제한을 풀어주면서까지 김 위원장을 설득할지, 아니면 새로운 비대위원장감을 찾을지, 그것도 아니면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그냥 새 당 대표를 뽑을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8일 원내대표 선거는 결국 김종인 체제에 대한 원내대표 후보들의 생각을 묻는 자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준석/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원내대표 나가시는 분들은 제1공약이 뭐가 됐느냐 하면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거기서부터 옳은 (전략적) 판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조경태·조해진 당선인 등은 김종인 체제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를, 주호영 당선인은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권영세 당선인 등은 출마 후 당선되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한단 입장입니다.

8일 선거 땐 미래한국당 19명은 빼고 통합당 당선인 84명이 투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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