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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잘못 인정하고 매일 반성"…아내 자살도 언급

입력 2017-10-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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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아내의 자살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영학씨는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영학 / 피의자 : 안녕하세요. 제 잘못 다 인정했고요. 제가 그동안 약에 너무 취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반성해 가고 있고요.]

아내의 자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영학 / 피의자 : 제 아내의 죽음도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한다고 그걸 증명하려고 자살을 했고요.]

하지만 성매매 업소 운영이나 기부금 유용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영학 / 피의자 : (성매매 업소 운영한 적 있으세요?) 그거는, 의혹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딸을 통해 집으로 김양을 유인한 뒤 수면제를 먹여 성추행하고, 저항하자 살해했다는 겁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점도 확인됐습니다.

딸 이 모 양은 평소 아빠와의 심리적 종속관계 탓에 범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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