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국, 이번엔 또 남아공발 '변이'…전염성 더 강하다

입력 2020-12-24 20:17 수정 2020-12-24 20: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영국에서 이번엔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다급해진 영국은 남아공발 교통편을 막았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 두 건이 확인됐습니다.

[매슈 행콕/영국 보건장관 (현지시간 23일) : 둘 다 최근 남아공을 여행한 뒤 접촉 감염된 사례입니다.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고, 더 많이 변이되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영국발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서로 다르지만 사람을 쉽게 감염시킨다는 점은 같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WHO 코로나19 기술팀장 (현지시간 21일) : (영국발 변이와 남아공발 변이는) 501Y라는 공통된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도 감염되기 쉽고, 백신에 대한 내성도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남아공에선 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남아공 콰줄루나탈대 교수 (현지시간 22일) :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케이프타운 등 남아공 해안 지역 감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남아공발 교통편을 차단했습니다.

최근 2주간 남아공을 방문한 사람과 이들을 접촉한 사람들도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4단계 봉쇄 지역도 오는 26일부터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브라질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싱가포르에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도버항에서는 영국을 빠져나가려는 트럭 운전사들이 진입을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이창환 /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영국발 변이 코로나, 이미 미국 유입 가능성" 당국 긴장 "변이 바이러스 차단"…정부, 연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중단 변이 코로나에 '고립된 영국'…식료품 대란 조짐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