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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된 김홍걸 "조사 성실히 임해"…야당선 "눈 가리고 아웅"

입력 2020-09-19 19:18 수정 2020-09-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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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홍걸 의원이 당의 "감찰단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화요일(22일) 대면조사를 받기로 했는데 지도부가 빨리 제명조치를 내렸다는 겁니다. 야당에서는 민주당에서만 제명했을 뿐, 사실상 의원직은 유지시켜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조사를 개시했는데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민주당은 김홍걸 의원을 제명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감찰을 피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주말까지 소명할 자료를 정리해서 오는 22일 대면조사를 받기로 했는데, 그 전에 갑자기 제명 조치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이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서 지도부가 결론을 앞당겼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만큼 쇄신 의지가 단호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양정숙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비례대표 제명인데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던 점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반성이 없고 무엇보다 해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다음 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민주당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가 될지 주목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스타 항공의 차명 주식과 편법 증여 등 제기된 의혹을 무겁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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