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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사령부 "이란과의 전쟁, 전략적 관심사항 아니다"

입력 2019-06-14 13:53 수정 2019-06-14 14:02

"유조선 공격은 명백한 위협, 이해관계 지킬 것"…구축함 사고지역에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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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공격은 명백한 위협, 이해관계 지킬 것"…구축함 사고지역에 급파

미국 중부사령부 "이란과의 전쟁, 전략적 관심사항 아니다"

미군은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중동의 새로운 갈등에 관여하는 것이 관심 사항은 아니라면서도 항해의 자유를 포함한 미국의 이해관계(interest)는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인 얼 브라운 중령은 "오늘 공격은 국제적인 항해 및 무역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며 "미국과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은 우리 자신과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중동 지역의 새로운 갈등에 관여하는 데 관심이 없다"면서 "이란과 전쟁은 우리의 전략적 관심 사항도, 국제사회 최고의 이익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해군 구축함 '메이슨'을 추가로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른 구축함 '베인브리지'가 피격된 유조선 중 하나인 '코쿠카 코레이져스'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해하는 어떠한 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브리지는 사건 직후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 선원 21명을 구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코쿠카 코레이져스와 '프런트 알타이르' 호가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지만, 이란이 연루 의혹을 즉각 부인하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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