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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의 IS 전투 지원에 1200명 병력 배치…전후 최대규모

입력 2015-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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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의 IS 전투 지원에 1200명 병력 배치…전후 최대규모


독일, 프랑스의 IS 전투 지원에 1200명 병력 배치…전후 최대규모


독일은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프랑스를 지원하기 위해 1200명의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폴커 비커 독일군 합참의장이 29일 빌트 암 존타크와의 회견에서 밝혔다고 미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다.

비커 의장은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프랑스 지원에 동원되는 전투기 및 전함 운용을 위해서는 이 정도 병력이 필요하다면서 의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가능하면 빨리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차대전 종전 이후 독일군의 해외 배치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독일은 지난 26일 IS와 싸우고 있는 프랑스에 토네이도 정찰기들 및 프리깃함 1척, 공중급유기와 위성 영상 지원 등을 약속했었다.

4∼6대의 토네이도 정찰기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비터 의장은 독일이 왜 시리아 내 IS 공습에 동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합군은 이미 충분한 병력과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 연합군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 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지상에 대한 정보들이며 독일군의 토네이도 정찰기들이 그러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비커 의장은 또 터키의 인시를리크 및 요르단 암만에 독일군 병력 및 장비를 배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독일이 가장 위험이 적은 임무만을 맡았다는 비난에 대해 "전투 지역 상공에서 폭격기를 운항하는 것이나 정찰기를 운항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위험은 똑같으며 이러한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독일은 2차대전 이후 발칸 반도 및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 바 있지만 전통적으로 해외 파병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프랑스가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군사 지원 의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적용을 요구함에 따라 프랑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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