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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찾아가세요" 주인 밖으로 유인한 뒤 가게 털어

입력 2015-0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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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가 왔으니까 잠깐 편의점으로 나오라고 가게 주인에게 전화를 하고, 주인이 나가면 가게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잠깐이어도 문은 잠그셔야합니다.

백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세탁소 CCTV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가게 주인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 가게 주인이 나가자 이 남성은 순식간에 가방을 들고 달아납니다.

37살 권모 씨가 가게 주인에게 택배가 왔다며 거짓 전화를 한 겁니다.

[김모 씨/피해자 : 모르는 전화가 하나 왔어요. 바로 옆에 편의점인데 지금 택배가
왔으니까 받아가라고. 가방이 없어져서 그때 알았어요. 황당하죠.]

경찰 조사 결과, 권 씨는 이런 수법으로 4천여만 원 어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남의 택배 물건을 가로챈 고등학생 3명이 붙잡혔습니다.

김모 군 등은 경비실에 둔 택배를 자신의 것이라고 속여 10여 차례에 물품을 훔쳤습니다.

[고상길 팀장/경기경찰청 강력계 : 부득이하게 경비실에 맡기거나 그럴 땐 최대한 빨리 찾아가는 방법이 있고요. 만약에 이상한 전화가 오면 문을 잠그고 가야 합니다.]

경찰은 설을 앞두고 택배와 관련한 사건·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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