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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석촌 싱크홀 서울시 책임"…박원순 겨냥

입력 2014-10-14 10:30 수정 2014-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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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은 14일 서울 석촌 지하차도 일대에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견된 것에 대해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에 책임을 물으며 국정감사에서의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석촌 지하차도의 싱크홀 전말이 밝혀지고 있다"며 "싱크홀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거짓말 전모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석촌호수 인접지역에 사전 시추조사를 하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는데 서울시가 거부했다"며 "보강작업에서도 시공회사에서 수직공법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거부하고 수평공법을 써서 이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윤 의원도 "수직공법으로 해야 싱크홀이 안생긴다는 서울시 회의 내용이 있었는데도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안전보다는 인기에 영합해 결정된 수평공법을 사용했다"며 "수직공법은 지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사과정에서 교통불편이 초래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이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안전불감증 현상이 야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오늘 서울시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잘잘못을 따져 국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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