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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청장이 음주사고…면허정지 수치로 출근길 '쾅'

입력 2021-12-09 19:58 수정 2021-12-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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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의 한 검찰 지청장이 숙취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내면서 음주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당시 음주측정 결과는 면허 정지 수준 이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오전 8시 반쯤 전남 여수시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크지 않았지만 1명이 치료 중입니다.

[전남 여수소방서 관계자 : 자체 처리하고 뭐 병원은 따로 간다고 해서 저희는 따로 이송 안 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이었습니다.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44%로 측정됐습니다.

면허정치 수치입니다.

A 지청장은 전날 술을 마시고 순천지청으로 직접 차를 몰고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지청장 차가 옆차선을 달리던 다른 차량을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처리하면서 음주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해당 지청장은 어제(8일) 오후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음주 후 9시간 동안 잤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조만간 지청장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남 여수경찰서 관계자 : 교통사고 나고 좀 이러면 그냥 음주측정은 기본적으로 합니다.]

법무부는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징계 수위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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