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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이 핫스폿"…'시한폭탄' 된 추수감사절 대이동

입력 2020-11-29 19:37 수정 2020-11-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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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나라 상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이미 전 지역이 집중감염지역, '핫스폿'이 됐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보건당국이 경고했는데도, 추수감사절 많은 사람들이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미국 상황부터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추수감사절을 앞둔 지난주 미국 내 공항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보건 당국의 자제 권고에도 6백 50만 명이 하늘길로 몰렸습니다.

차량 이용까지 합하면, 이동 인원은 5천만 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롭 데이비드슨/미국 응급의사 : 너무 많은 사람이 여행하고 또 밀접 접촉해 불행히도 감염자 숫자는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부 지역은 창고나 지하에서 몰래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선 지난 주말 120명이 클럽에 모여 술을 마시다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파티가 벌어지던 창고에서 총격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조지프 푸치토/미국 뉴욕시 경찰 : 생명을 살리려면 이런 위험한 모임은 법 집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확진자는 토요일 하루에만 15만 5천 명이 더 늘었습니다.

하루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긴 건 26일쨉니다.

금요일엔 20만 5천 명까지 치솟아 11월 한 달 확진자만 4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리나 웬/미국 응급의사 : 전국적으로 수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미국 전체가 핫스폿(집중 감염지역)입니다.]

연휴가 끝나가면서 미국은 일상 복귀를 위한 대규모 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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