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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참사 넉 달…안전펜스도 2인 1조 근무도 '미비'

입력 2019-04-04 09:05 수정 2019-04-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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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균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안전펜스는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았고, 2인 1조 근무도 지켜지지 않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석탄운송설비 주변으로 안전 펜스가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장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용균 씨 사고 이후 설치되기 시작한 펜스는 사고 넉 달이 지난 지금도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로 석회석을 옮기는 작업장에는 여전히 한 사람이 근무합니다.

사고 이후 위험성이 높은 작업장에 두 사람이 한 조로 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기계를 점검하러 올라가야 하는데, 갈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안전 난간과 받침대는 만들었지만 정작 계단을 만들지 않은 것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특별안전노동위원회가 첫 일정으로 찾은 곳은 지난해 김용균 씨가 사고를 당했던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입니다.

[김지형/석탄화력발전소 특별안전노동위원회 위원장 : 김용균의 죽음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9개 석탄화력발전소의 안전 실태 조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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