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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다음달 중순 만날 듯…무역전쟁 담판

입력 2019-02-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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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련 실무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두 나라 정상 간의 합의입니다. "이달 안에는 만나지 않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었는데, 다음 달 중순에 미·중 정상이 만나서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중 무역담판을 위한 협상시한은 3월1일입니다.

미 차관급 대표단이 어제(11일) 베이징에 도착해 실무급 무역협상에 나섰고, 14일부터 이틀간 고위급 협상이 같은 장소에서 이어집니다.

양국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협상 타결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난 자리에서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고 권력자의 판단이 중요한 사안입니다.

때문에 협상시한을 넘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백악관 안팎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양국 정상이 다음달 중순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2017년 4월 마라라고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시한 이전에 시주석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미·중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다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콘웨이 고문은 무역협상이 타결에 근접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릅니다.

[알리 맥카트니/UBS 이사 : 수백 년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 재산과 기술에 관한 이슈입니다. 3월 1일 전에 타결되면 좋겠지만 우리는 2020년 전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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