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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한국당, 이효성 해임결의안 제출…반쪽 국감

입력 2017-10-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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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면서 오늘(27일) 10개 상임위원회의 국감이 반쪽 진행됐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원의 이사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건데, 한국당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국회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가 넘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 측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감 회의장 대신 국회 본관 앞에 모여 피켓을 들었습니다.

[방송장악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한국당은 오늘 10개 상임위원회 국감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5시간이 넘는 의원총회를 이어가며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선임을 언론 장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총이 끝난 뒤에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새롭게 임명된 2명의 방문진 이사에 대한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무효 확인 소장도 법원에 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보이콧이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언론 적폐 지키기가 민생보다, 안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까.]

국민의당은 한국당의 파행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추태라고 비판했지만 바른정당은 방통위원장 해임 촉구 결의안에 동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이번 일요일 국감 보이콧 지속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부에서는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지만,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국감 등이 남아 있어 국감 복귀 목소리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주현 신동환,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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