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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탄 떨어질 때까지 외교 노력"…물밑 접촉 가능성도

입력 2017-10-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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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북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한 달째 추가 도발을 멈춘 상황에서,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외교 노력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외교적 노력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주말 "협상에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항상 열려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덕룡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미국이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은 지난달에 이어 19일부터 비확산회의 참석차 모스크바를 다시 방문합니다.

같은 회의에 웬디 셔먼 전 차관 등 미국 전직 관리들도 참석해 최 국장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주역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북핵 협상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영상취재 : 이광조,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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