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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북상 중…24일까지 강풍 동반한 많은 비

입력 2014-09-22 15:02 수정 2014-09-22 15:03

23일부터 간접영향권…제주도 최고 2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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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간접영향권…제주도 최고 200㎜ 이상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북상함에 따라 23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중국 연안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핵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24m다.

이 태풍은 23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쪽 약 80㎞ 부근 해상을 지나 24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풍웡은 이날 오후 중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24일 새벽에는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태풍이 약해져도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0~2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다.

23일부터 2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서울·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 제외) 50~100㎜, 남해안, 지리산부근, 강원산간, 동해안 150㎜, 제주도산간 200㎜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축대붕괴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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