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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뻑뻑해" 병원 찾았더니…범인은 '책상 위 선풍기'

입력 2013-08-18 19:17 수정 2013-08-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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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와 전력난 때문에 개인 선풍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선풍기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김백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회사원 오준범 씨.

출근해서 퇴근할때 까지 선풍기를 틀어놓습니다.

[오준범/ 서울 관악구 신대방동 : 날씨가 되게 덥잖아요. (실내온도) 26도 규정도 지키라고 하는데 더위를 많이 타서 선풍기를 매일 켜놓고 있습니다.]

오 씨는 눈이 충혈되고 따끔거려 병원을 찾았다가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 속의 수분이 증발해 충혈과 함께 뻑뻑한 증상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염증이 생기고,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게 되면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김진국/안과 전문의 : 냉방 온도를 높이면 선풍기를 눈에 직접 대게 되는데 수분 증발이 빨라 건조증상이 두배, 세배 이상 됩니다.]

콘택트렌즈는 눈 속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사용횟수를 줄이고, 인공눈물을 넣어 수분을 보충해 주는게 좋습니다.

[김경훈/안과 전문의 : 일회용 눈물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말고 충분히 쉬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선풍기는 얼굴에서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놓고 사용하는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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