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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가 후 '코로나 확진' 목사…치료 중 숨져

입력 2020-09-07 20:57 수정 2020-09-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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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광화문 집회에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 뿐 아니라 일부 다른 목사들도 신도들에게 참여하라고 경쟁하듯 독려했었죠. 그런데 그렇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숨졌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A목사 (지난 7월 28일 / 유튜브 '나라사랑금사모tv') : 마침 8월 15일 앞두고 정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는 무기한으로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지만 우리는 정당성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광화문 앞 이승만 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B목사 (지난 8월 14일 / 유튜브 '기독일보CHTV') : 8월 15일에 모이는 거예요, 많이들 모이세요. 이번에 8·15 집회는 철저히 신앙 위주로 가야 합니다.]

광화문 집회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목사들의 모습입니다.

집회 직후 모두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를 포함해 이 교회 관련자만 천 명 넘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그대로 흩어져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결국엔 전광훈 씨와 함께 집회 참가를 독려하던 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 신소걸 목사가 숨졌습니다.

집회 다음 날인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신씨는 광화문 집회 이외에도 전씨와 함께 각종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신소걸의 작심발언'·'너알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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